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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후기

[후기] 2021 스코페 코딩테스트

by doongjun 2021. 3. 20.


왓챠, 쏘카, 오늘의집, 마켓컬리, 브랜디, 번개장터 등 분야별 최고의 로켓성장 스타트업 6곳이 '스타트업 코딩 페스티벌 2021'을 공동 개최했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의 로켓성장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6개 기업이 주도해 실력있는 개발자들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고 한다.

행사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차 대회에서 6개의 문제가 출제되고, 1차 대회에서 상위 10%의 인원이 2차 대회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고 한다.

수업들으러 학교에 갔을 때, 친한 형에게 스코페에 대한 얘기를 듣고 고민없이 지원했다. 다음주 토익 시험이라 주말에 토익공부를 해야하는 건 알았지만 당장 토익보다 어차피 떨어질 이 페스티벌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나는 코딩테스트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코딩테스트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문제를 몇개나 풀 수 있을까 궁금했다. 따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야지!' 하고 테스트를 준비한 적은 없지만 재작년 자바를 처음 배우고 코딩이 재밌어서 마음 맞는 친구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백준 알고리즘에서 기본 문제들을 조금 풀었었다. 그때 몇번 물어보고 공부했던게 지금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자료구조에 대해 공부했었어서 자료구조에 대한 간단한 문제는 고민하면 풀 수 있다. 또 수작업으로 규칙을 찾다가 풀 수 있는 문제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접수하게된 2021 스코페, 모의테스트를 풀어봤다. 모의테스트는 2문제에 한시간이었는데 한문제 다 푸니까 한시간이었다. 문제에 대한 언급은 못하지만 규칙을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학점관리, 자격증, 토익 등등 이런저런 핑계로 게을리하던 문제풀이에 대한 열정같은 것들이 다시 샘솟는 기분이었고, 신나서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 추천도 했다 ㅎ

나의 첫 코딩테스트에 대한 한줄 요약은 '망했다' 이다. 붙을 걸 기대하고 한건 아니었지만 꼭 두, 세문제정도 풀었으면 했다. 1번 문제를 40분 정도 풀고 제출했는데, 테스트 케이스 오답.. 예외처리가 정말 어렵다. 나올 수 있는 예외는 다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시험이 끝나고 친한 개발자 형에게 물어보니 나와 비슷한 방법으로 풀이했고 정답이었다. 왜 오답인지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코드에 문제가 있기야 하겠지만.. 2번도 테스트케이스 오류, 3번도 테스트케이스 오류.. 나머지는 쳐다도 못봤다. 많이 부족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고 이걸 다 풀 수 있는 개발자님들 정말 리스펙이다.

2021 스코페를 통해 꺼져있던 열정이 다시 타오른 기분이다. 토익이고 학점이고 뭐고 재작년처럼 카페에서 하루종일 문제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 그래서! 빠른시일 내로 파이썬을 이용한 자료구조와 다양한 응용 문제들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오늘 하기로 한 토익 공부는 못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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